자연 교육법

엄마의 기질과 사교육: DiSC 유형에 따른 엄마의 교육 성향

Jonathan Shim 2010. 11. 20. 21:55

엄마의 기질과 사교육

 

 

심정섭: 전에 두 분의 강남 어머니의 자녀 교육 상담을 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둘 다 중학교 1학년 남학생인데 압구정동에서 학교

 

를 다니고 있습니다. 동욱(가명)이 어머니는 웨딩 샵을 운영하고 계셨고, 월수입은 약 700-800 이상의 고소득 자였고, 남편도 좋은

 

직장에 다니는 고소득 맞벌이 부부였습니다. 기철(가명)이 어머니는 전업 주부였습니다. 동욱이는 반에서 중간 정도 성적이었고,

 

현재 수학과 영어를 그룹 과외를 받고 있었습니다. 내신 대비 종합 학원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기철이는 반에서 1-2등하고 전교등

 

수도 상위권이었습니다. 현재 수학 학원만 다니고 있다고 했습니다.

 

 

학부모: 지금 말씀하신 내용까지 보면 동욱이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심: 네 그렇습니다. 전에 동욱이가 초등학교 다닐 때도 그림에 소질이 있다고 하기에 그림 쪽으로도 한번 공부를 시켜 보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막상 중학생이 되어 성적을 받아오고, 주위에서 입시 위주로 아이들 교육이 진행되니까 중심 잡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학: 동욱이의 경우 과외에 학원에 사교육비만 해도 한 달에 수백만 원 들어가는 것 같은데, 왜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한 거죠?

 

심: 저도 그게 고민이었습니다. 정확히는 동욱이의 학습 심리 검사와 몇 가지 공부 방법 등을 점검해야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상담을 진행하며 저는 제가 어떤 처방을 내리더라도 어머니가 중심을 잡지 않는 상황에서 백약이 무효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두 분 부모님이 제 교육 특강을 수강하며, DiSC 행동 유형 검사를 받으셨는데 동욱이 어머니는 강한 사교형 (I형)으로 나오고, 기철이 어머니는 주도-신중형 (D-C)으로 나왔습니다.

 

 

학: DiSC 검사가 무엇인가요?

 

심: 올해 KBS 아침마당에 홍광수 박사라는 분이 출연하셔서, 좀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미국에서 계발된 행동 유형 검사 도구입니다. 좀 더 전문적인 설명은 아래 보충 자료에 정리했으니까 보시고요. 우선 간단히 이렇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일종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질과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MBTI나 애니어그램 같은 검사는 사람의 기질이 타고나는 것이고 바뀌기 힘들다고 하는데, DiSC는 환경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행동 유형을 구분해 본 것입니다.

 

 

학: 점점 복잡해지는 느낌인데요.

 

 

심: 제가 DiSC 교육 때 사용하는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 드리죠.

 

 

우선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빠르냐? 느리냐? 로 한번 구분해 봅니다.

 

 

 

빠르다

 

 

 

 

 

 

 

 

 

 

 

 

 

 

 

 

 

 

 

 

 

 

 

 

느리다

 

 

 

말이나 행동이 빠른 사람들은 결단력이 있고 쉽게 결정을 내리지만 약간 조급한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말이나 행동이 느린 사람들은 신중하고, 꼼꼼한 장점은 있지만, 너무 이것저것 생각하고 우유부단한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아래의 질문에 대답을 한번 해 보시죠.

 

 

질문

A

B

1. 질문을 했는데, 아이가 3초 이상 뜸을 들이면...

□ 답답하다

□ 애가 생각하고 있구나 여긴다

2. 쇼핑을 할 때

□ 계획을 세워도 충동구매를 많이 한다.

□ 계획하지 않은 것은 잘 사지 않는다.

3. 좋은 학원이나 교재를 알게 되면...

□ 빨리 활용하고 다른 사람에게 권한다.

□ 신중히 검토해 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맞을 수도 있으므로 권하는 것도 신중히 한다.

4. 부부 싸움을 할 때...

□ 할 말은 다 하고, 화끈하게 싸우고, 뒤 끝 없는 스타일이다.

□ 될 수 있으면 싸움을 피하고, 서운해도 말 안하고 속으로 앓는 편이다.

5. 피곤하고 지칠 때...

□ 가만히 있으면 답답하고, 밖에 나가서 바람을 쐬거나 사람을 만나 푼다.

□ 될 수 있으면 혼자 있으면서 충전하고 싶다.

 

 

 

 

각 질문 당 답지 둘 중 하나를 택하시면 되는데, 둘 다 다 해당되는 경우 둘 다 표시해도 되고, 총계를 세서 많은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A 답이 많은 분은 빠르편, B 답이 많은 분은 느린 편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바로 사람 중심적인가, 일 중심적인가 하는 것인데요. 사람 중심적인 사람은 일보다 사람이나 분위기를 중시하는 반면, 일의 효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 중심적인 사람은 반대로 일의 효율과 성취는 탁월하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함께 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 중심적

 

 

사람 중심적

 

 

 

 

 

 

 

 

 

 

 

 

 

 

 

역시 아래 질문에 답을 해 보시죠.

 

질문

C

D

1. 아이가 아파서 학교나 학원에 못 가게 되면.....

□ 그래도 참고 가보라고 한다.

□ 공부보다 몸이 더 중요하니까 쉬라고 한다.

2. 아이가 나가서 누구에게 맞고 들어오면...

□ 누구한테 맞았나 시시비비를 따져야 속이 시원하다

□ 얼마나 아플까 걱정하고, 우선 약부터 발라준다

3. 학원을 고를 때...

□ 입시 실적과 강사 실력을 제일 우선시 한다.

□ 아이하고 성향이나 분위기가 맞을지 제일 고려한다.

4. 애가 문제가 생겼을 때 내 탓을 하는 남편에게...

□ 빨리 해결책을 찾아서 더 이상 이런 이야기 안 나가게 대안을 강구한다.

□ 감정이 상해서 다른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

5. 선생님은 좋은데 아이 성적이 오르지 않으면...

□ 실력 있는 선생님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 공부가 전부가 아니므로, 애가 좋아하고 친화력이 있으면 계속 배우게 한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답지 둘 중 하나를 택하시면 되는데, 둘 다 다 해당되는 경우 둘 다 표시해도 되고, 총계를 세서 많은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C 답이 많은 분은 일 중심적인 성향이, D 답이 많은 분은 인간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 검사를 해 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말이나 행동이 빠르다

 

 

주도형(D)

사교형(I)

 

 

 

 

 

일 중심적

 

 

사람 중심적

신중형(C)

안정형(S)

 

 

 

 

 

 

 

 

 

말이나 행동이 느리다

 

 

 

그리고 각 유형별 행동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형

장점

단점

대표인물/직업

주도형(D)

- 주도적

- 강한 리더십

- 도전적, 모험을 즐김

- 독단적

- 상처 주는 말을 쉽게 함.

정주영(개발자, 창업자)

강호동(강력한 리더십)

건설업, 창업자

사교형(I)

- 사교적

- 언변이 좋고, 감정이 풍부함.

- 납기를 잘 못 맞춤.

- 계획을 잘 못 세움

유재석 (개그맨)/ 유치원 초등 선생님

안정형(S)

- 주변 사람들이 편해 함.

- 신실하고 충성됨.

- 맡은 일을 잘 완수함

- 우유부단

- 문제가 있으면 회피함

- 변화를 두려워 함

안철수/ 공무원/ 의사

신중형(C)

- 꼼꼼함

- 원칙적이고 공명정대함

- 판단에 시간이 걸림

- 너무 높은 도덕적 기준

- 융통성 없음

손석희, 판검사, 회계사

 

 

 

학: 네 이제 대강이 좀 이해가 되네요. 그럼 위의 동욱이 엄마는 사교 형이었네요.

 

 

심: 그렇습니다. 사교형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폭 넓은 인간관계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교감을 많이 해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고등 이상으로 올라 갈 때 중심을 잡지 못하면, 이리 저리 휩쓸려 다니고, 아이만 힘들게 하고, 성과가 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위의 기철이 엄마는 별로 신경 쓸 것이 없었습니다. 아이가 성적도 잘 나오고, 본인 주관도 확실해서, 어떤 것을 시키고 어떤 것은 시킬 필요가 없는지 분명했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라는 분명한 인식을 갖고 계셔서 아이에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거나 강요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동욱이 어머니는 심지어 아이가 중간고사 시험을 보는 가운데, “혹 아이가 너무 긴장해서 잘 못 보면 어떻하나...” “시험 성적이 안 나와서 너무 기가 죽으면 어떻하나...” 걱정이 많으셨고, 아이가 시험 성적표를 가지고 올 때는 우황청심원을 드셔야 할 정도였습니다.

 

 

학: 그럼 감수성이 풍부한 사교형 엄마들은 우등생 자녀를 양육하기 힘들다는 건가요?

 

 

심: 물론 아닙니다. 이 DiSC 검사를 바탕으로 제가 있는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와 DiSC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학: 우선 위의 설명으로만 보면 주도형(D) 이나 신중형(C)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고, 안정형(S)이나 사교형(I) 아이들이 공부를 못할 것 같은데요.

 

 

심: 결과는 DiSC 유형과 성적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는 없다 였습니다. 사교형인데 상위권인 학생이 있고, 또한 같은 유형인데 하위권인 아이들이 있습니다. 신중형인데 하위권인 아이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행동 성향의 장단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있습니다. 학부모 성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향의 장단점을 잘 활용하셔야 합니다.

 

 

우선 위의 동욱이 어머니 사례로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분

내용

대책

장점

-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정서적인 교감을 많이 나눌 수 있다.

- 가족 식사 기회를 자주 갖고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한다.

- 칭찬을 많이 해 줄 수 있다.

- 아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데 탁월할 수 있다. 결과보다 과정 중심의 칭찬을 하고, 아이의 기를 살려 준다.

- 낙천적이고 희망적이다.

- 우울하다가도 금방 밝아진다. 아이의 기를 살려주고 낙천적인 가정 분위기를 만든다.

단점

- 쉽게 감정적으로 좋거나 화내거나 울 가능성이 있다.

- 감정을 표출하기 전에 stop and think를 외치고 3번 심호흡을 해 본다.

- 주변 아줌마들의 이야기에 혹하고 이리저리 휩쓸릴 가능성이 있다.

- 될 수 있으면 교육적 주관이 확실한 엄마들과 만나고, 아이 자랑이 심하거나 과장이 쎈 엄마들을 멀리한다.

 

 

추가 적인 조언

내용

논리

- 정말 믿을 수 있는 전문가나 학원에 맡기고 신경 쓰지 않는다.

본인이 신뢰할 수 없으면 자꾸 바꾸고 싶고, 다른 사람들에게 묻게 된다.

-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되지 않는다.

오히려 사교 형에게는 너무 많은 정보가 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한 후 결정한 후에는 득도하는 마음으로 믿고 기다린다.

- 3개월, 6 개월 단위로 성과를 확인한다.

자꾸 결과에 조급해 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객관적인 증거와 확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교육 방법을 시행 해 본 후 3 개월, 6개월 단위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는지 확인해 본다.

- 본인을 위한 취미나 여가 시간을 갖는다.

- 특히 전업 주부의 경우, 아이에게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다 보면, 아이도 본인도 힘들어 진다. 취미 생활이나 자기를 위한 적당한 일이 있어서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는 틈을 줄 필요가 있다.

- 심리적인 안정과 원만한 부부관계가 중요하다.

- 사교형의 경우 감정이나 분위기에 휩싸이기 쉽니다. 너무 조급증이 들거나 불안하면 적절한 심리치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원만한 부부 관계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

- 새로운 결정을 내릴 때는 3-3-3의 원칙을 기억하자.

- 주변에 쉽께 휩싸이고 쉽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존의 것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면 3-3-3의 원칙을 지켜라. 믿을 수 있는 3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고, 3일을 기다리고, 3번을 자신에게 질문해 보고 결정한다.

 

 

학: 아무리 보아도 사교형 엄마들은 엄마표 학습이나 주관을 가지고 하는 교육법은 실천이 힘들어 보이는데요.

 

심: 아, 그게 아닌데요. 다른 유형의 어머니들도 다들 장단점이 있습니다. 자꾸 그렇게 오해 하시니까 먼저, 각 유형별 장단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 해 드리겠습니다.

 

 

DiSC 유형에 따른 사교육 및 자녀 교육의 장단점

 

유형

장점

단점

주도형(D)

- 나름대로 소신과 주관을 가지고 자녀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

- 자녀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강요할 수 있다.

사교형(I)

- 칭찬에 능하고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이 많을 수 있다.

- 주변 엄마들에 이야기에 쉽게 휘둘리고, 자녀에게 이것저것 시킬 가능성이 있다.

- 자녀보다 본인이 너무 조바심 내거나 감정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

- 자꾸 자녀를 주변 아이와 비교할 가능성이 있다.

안정형(S)

- 큰 욕심 없이 자녀가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기다려 줄 수 있다.

- 한번 선택한 것은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론도 계속 시킬 수 있다.

- 자녀가 욕심이 있고 하고 싶어 하는데도, 너무 자녀를 방임하고 능력을 개발해 주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신중형(C)

- 나름의 원칙에 맞게 소신껏 자녀를 지도할 수 있다.

- 무 높은 도덕적 기준을 자녀에게 기대하고 상황변화에 융통성 있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 객관적이지 못한 자신의 신념에 기초하여, 자녀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도 제한 할 가능성이 있다.

 

 

학: 네 이렇게 보니까, 좀 객관적인 시각이 생기네요. 어느 유형이든지 성격의 특징이 장단점이 될 수 있겠네요.

 

 

심: 네, 그러면 이제 이야기를 좀 마무리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동욱이 어머니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문제점

해결책

자녀

- 괴외와 학원 수업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반에서 중간 정도임.

- 공부에 대한 목적이 뚜렷하지 못하고, 자신감이 없어 함.

- 우선 사교육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현재 공부 할 수 있는 능력이 많이 갖추어 있지 않음을 의미.

- 자꾸 실패 경험을 늘리는 것 보다,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작은 성취를 이루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함.

- 영어, 수학을 둘 다 잘 하려고 욕심내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먼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을 중심으로 성적 향상에 도전 함.

- 근본적으로 학습 심리 검사와 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 적성을 생각하고, 꿈과 목표를 분명히 하는 작업을 해야 함.

- 내신 대비 종합반 학원은 끊는 게 바람직하며, 오히려 학습법 훈련 과정을 보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우게 함. 중학교 때 자기 주도 학습의 틀이 잡히지 않으면 중고등 내내 사교육에 의존해야 함.

어머니

- 막상 중학교 올라가서 성적이 나오지 않으니까 불안 함.

- 아이가 시험을 보러 가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불안하고 초조 함.

- 워킹맘으로 아이를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있음.

- 우선 본인이 일을 계속 하면서, 아이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분산되는 것이 좋음.

- 될 수 있으면 주말이나 아침 식사를 온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 식사를 통한 대화 기회를 늘림.

- 본인의 장점인 아이들과의 교감과 칭찬 훈련을 통해,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아이가 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줌.

- 시간이 되면 교육관련 서적이나 동영상 시청을 통해 올바른 교육관을 다지고 마음 관리 할 필요가 있음.

- 쓸데없는 아줌마들이나 학부모 미팅을 삼가고, 주변 아줌마들 이야기에 휩쓸리기 말아야 함.

- 주변에 인격이 훌륭하고, 자녀들도 명문대에 보낸 멘토나, 교육 전문가를 찾아 정기적으로 상담하며 본인의 길이 맞음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함.

 

 

학: 네 하나하나 공감이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정말 해야 할 것이 많네요.

 

 

심: 핵심은 역시 가족 식사를 통한 밥상머리 교육을 엄마의 핵심 역할에 두고, 나머지는 기다리라는 것인데요. 유명한 경영학자인 짐 콜린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탁월한 기업에는 어느 정도 사이비 종교와 같은 조직 문화가 있다” 저는 이 말이 교육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문제가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현재 상태를 개선하고 성과를 내려면 종교적 수준의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정해진 시간 마다 가서 예배드리고, 경전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 것처럼. 정해진 시간 교육을 받아서 자신이 길이 맞음을 확신하고, 좋은 교육 서적을 읽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이게 잘 안 되면, 계속 쳇바퀴를 도는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죠.

 

 

 

 

 

 

참고문헌

홍광수, 관계

김영회,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홍광수 박사 사이트: www.disc.co.kr

한국 DiSC 공식 보급 및 교육 단체: 한국교육컨설팅 www.kdisc.co.kr

아침마당: 홍광수 박사 목요 특강

 

★칼럼리스트 소개 ★

 

심정섭은 서울대 인문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영어교육학과 학사 편입 한 후, 한양대학교에서 영어 교육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IMF 1세대로 중소 무역회사, 컨설팅 회사, 현대 자동차 해외 영업 본부를 거치며, 바닥부터 살아가는 법을 배웠고, 이시기에 잠깐 했던 영어강사 생활을 통해 본인이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회사를 그만두고 고려대 학사 편입 한 후 대치동과 강남에서 대학생과 고등학생에게 10년 동안 수천 명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이제는 영어라는 물고기 보다, 인생 경영이라는 물고기 잡는 법을 전하는 것에 인생의 비전을 두고 있다. 사교육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거두었지만, 지금의 사교육과 가정의 해체로는 나라의 비전이 없다고 보고, 사교육비 경감과 가정의 회복, 유태인식 독서, 토론 교육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